인천 송도 카페 꼼마_문화 수준을 올려주는 최상의 공간
송도의 문화 수준을 올려주는 곳이다.
카페 꼼마라 불리우는 곳
송도 IBC 타워 1층에 카페 꼼마라는 북카페가 있다. 이곳에 가면 책이 벽돌처럼 쌓여 천장 높이까지 연결되어 있는 서울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을 연상시키는 넓은 공간에 카페가 차려져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일도 하고 쉬기도 하고 공부도 하고 책도 본다. 책을 살 수도 있고, 커피를 마실 수도 있고 빵을 먹을 수도 있다. 이곳에서 느끼는 삶의 여유는 나를 살찌운다.
책이 인테리어가 될 수 있음을 알게 하는 곳
책은 지적인 공간이라는 싸인을 나에게 준다.
카페 꼼마에는 출입구에서부터 내가 앉아서 먹는 공간까지 사방이 책이다. 책을 보면 그냥 괜히 내가 새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이 느낌 때문에 나는 책을 보러 이곳으로 온다.
인테리어가 책으로 되어진 공간에서는 내가 차분해지고 머리를 가득 메운 스트레스가 사라져가는 느낌을 느낀다. 집에서도 친구를 만날 때도 회사일이 머리를 가득 메워힘든 날인데도 나는 꼭 책을 보러 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그 책을 보는 순간 내 삶의 일에 대한 오프가 되기 때문이다.
책이 인테리어가 되어 나를 감싸는 느낌이 나는 좋다.
아이들을 풀어 놓아도 안심되는 곳
넓은 카페에 아이들을 풀어 놓으면 사실 다른 사람들에게 혹시나 누가 될까 염려된다.
그런데 이곳 카페꼼마의 어린이책 공간에는 6~10세 정도 되는 아이들이 늘 있다. 그냥 놓아 두면 자기들 끼리 약속이나 한 것처럼 책 주변에 모이고 그 책을 읽는다. 부모가 같이 있는 경우도 있고 읽어 주는 경우도 있다. 구태여 카페 커피를 먹고 있지 않아도 아이들이어서 빈 테이블에 책만 있어도 점원들이 제지하지 않는다.
어디에서도 이런 느낌 속에 아이들이 노이지 않는다.
마음을 놓아도 되는 곳 카페 꼼마다.
송도라는 공간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곳
송도는 인천의 강남이라 불린다. 좋은 아파트가 많고, 공원도 넓고,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트리플스트리트, 형지아울렛 등이 있어 쇼핑하기 좋다. 학원도 꾀 많다.
채드윅 국제학교가 있다. 포스코고등학교도 있다.
교육, 쇼핑, 상권이 형성되어 있는데, 아파트도 좋고 공원도 좋다. 그래서 사람들이 좋아한다. 새아파트에 살았던 사람은 절대 구형 2010년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에 살지 못한다. 이유는 불편해서다. 그런데, 송도는 대부분 새아파트여서 편안하게 사는 사람들이 늘 보인다.
그리고 신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안다.
신도시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아내와 같이 저녁 산책을 즐긴다. 꼭 매일이 아니어도 부부가 같이 뭔가 하는 집이 많다. 이유는 집값이 오르는 곳이어서 경제적으로 마음에 안심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사업을 하는 사람도 직장에 다니는 사람도 편안한 표정으로 사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이곳에 없는 곳이 있는데 그것은 문화 공간이다.
송도에는 컨벤시아가 있으나 문화수준 높이는 공연이 펼쳐지지는 않는다. 아트센터가 있어 그나마 여러 공연을 커버해 주는데, 그곳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어도 자주 가지 못한다. 아직 대한민국 수준이 그정도는 안된다. 그럼 높은 문화 수준을 마련해 주는 곳이 문화센터와 서점 그리고 도서관인데, 송도는 다 약하다.
그런데, 책을 볼 수 있는 카페가 있으니 그곳이 카페 꼼마다.
책의 종류도 다양하고 어렵게 진열하지도 않는다.
모두 비닐이 뜯겨진 책을 읽으며 책을 살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다.
가끔 이곳이 천국 같다는 생각도 한다. 시원하고 따뜻하고 배부르고 편안하며 마음이 넓어진다.
좋은 쉼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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