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피어나 카페 디저트 하얀 인테리어 깔끔한 맛 너무 좋았다.

 구읍뱃터에서 주택가로 쭉 들어가면 아파트 단지 숲을 넘어 단독주택 단지가 나온다. 아직 집들이 다 지어지지 않아 밭인 경우도 많으나 깔끔한 주택들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이곳으로 가면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들이 많아진다.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면 참 즐거운데, 그중에 한곳이 바로 영종도 피어나 카페 디저트가 있다. 

좋은 카페가 하나 있다 영종도 피어나 카페 디저트

이곳에 가면 장사가 될까? 라는 의심이 들면서도 장사가 잘 되는 것을 보고 놀라기도 한다. 피어나 카페도 그 중 하나다 영종 하늘도서관 근처에 가장 가까운 카페는 오작교다. 거기서 조금 더 걸으면 바로 피어나 카페가 있다. 커피맛도 괜찮겠지만, 사실 샌드위치가 참 좋다.

별로 달지 않은 스무디를 만났다

피어나

피어나 위치

커피를 너무 좋아하지만, 이미 2잔을 마신 상태여서 커피를 시키기가 좀 그랬다. 그래서 블루베리 스무디를 시켰다. 그것만 시키기 좀 그래서 샌드위치도 같이 시켰다.

1) 위치가 좀 묘하다

일본에서 한 1년 산 적이 있다. 그때 살던 집 근처에 소소한 카페들이 손님이 있던지 없던지 늘 있었다. 임대료가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것인지 카페 주인들은 저마다의 색깔을 가지고 가계를 운영했다. 특이한 맛이 있는 곳도 있었고, 특이한 분위기가 있는 곳도 있었다. 이제 한국도 그런 분위기의 동네 가게들이 생겨나고 있다. 영종도 피어나 카페도 비슷한 느낌이다.
그런데, 위치가 진짜 묘하다. 아파트 단지에서 가깝긴 하지만, 상업지역이라고 하기 좀 어려운 주택가에 이 카페가 있다. 그리 눈에 띄지 않는 골목 안에 이 카페가 있다.

2) 메뉴가 좀 묘하다

메뉴는 일반 카페와 비슷하다. 그런데 그 메뉴 중 아메리카노가 좀 비싸다. 4800원인데, 이런 가격이면 스타벅스 가격이다. 스타벅스 보다 작은 사이즈의 카페에서 이런 가격을 부른 것은 처음이었다. 그런데, 다른 메뉴는 좀 싼 편이다. 특히 빵류가 저렴하다. 파리바게트 수준이다. 
커피는 좀 뭐한 시간이어서 블루베리스무디를 시켰다. 그런데 이것도 묘하다. 보통 블루베리는 비싸서 스무디로 잘 만들지 않는데, 생스무디를 만들어 줬다. 그런데 가격은 고가로 받을 비용을 다 받는다. 그런데 빵은 싼 편이다. 
샌드위치를 시켰다. 

3) 맛있다.

블루베리스무디 만들기 전 달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달지 않으면 무슨 맛으로 드시려구요? 라고 묻는 듯한 눈빛으로 사장이 나를 바라봤다. 
그렇지만, 나이 먹으면 달게 먹는 것은 좀 꺼려진다. 그래서 그냥 덜 달게 해 달라고 다시 사정했다.
샌드위치도 7.7천원이었는데, 야채가 두둑하게 나왔다.
영종도에서 야채 많이 먹어서 실패한 메뉴는 없다. 
워낙 신선한 야채과 많은 동네다.
블루베리

샌드위치 종류

영종도에는 숨은 맛집들이 많다.

영종도 찾았으면 숨은 맛집에 도전하게 만드는 힘을 느끼게 된다.
피어나도 비슷한 포스가 느껴졌다. 
이제 영종도를 다닐 때 커피는 영종도 피어나에서 마셔도 좋을 것 같다.
분위기 엠클리프보다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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